전세대출 금리, 은행마다 이렇게 차이 나는 줄 처음 알았어요. 같은 조건인데 연 0.5%p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작년 겨울에 전세 계약을 앞두고 금리 비교를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그냥 주거래 은행에서 받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5곳을 조회해보니까 월 이자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2억 기준으로 연 3.5%랑 4.1%면, 한 달에 거의 10만 원 차이예요. 1년이면 120만 원이 날아가는 셈이니까 무시할 수가 없었어요.
근데 금리만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보증기관이 다르면 보증료가 달라지고, 우대금리 조건을 못 채우면 오히려 높은 금리로 실행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6년 1월 기준 한국주택금융공사(HF) 공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를 직접 비교하고 최저금리를 찾는 실전 방법을 정리해봤어요.
아 그리고, 전세대출은 단순히 금리 숫자만 볼 게 아니라 보증기관·우대조건·한도까지 같이 봐야 해요. 이 부분 놓치면 저처럼 시간 날릴 수 있으니까요.
2026년 1월 은행별 전세대출 평균 금리 한눈에 보기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매월 공시하는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은행 선택의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에요. HF 보증서를 담보로 실행된 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를 은행별로 공개하거든요. 버팀목 같은 주택도시기금 재원 대출이나 지자체 금리지원 협약 상품은 빠져 있어서, 순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를 비교하기에 딱 맞아요.
2026년 1월 기준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3.51%로 가장 낮고 경남은행이 4.81%로 가장 높아요. 그 차이가 무려 1.3%p예요.
| 은행 | 평균 금리(%) | 고객센터 |
|---|---|---|
| 국민은행 | 3.51 | 1644-9999 |
| 광주은행 | 3.64 | 1600-4000 |
| 카카오뱅크 | 3.74 | 1599-3333 |
| 토스뱅크 | 3.84 | 1661-7654 |
| 부산은행 | 3.89 | 1588-6200 |
| 아이엠뱅크 | 3.90 | 1588-5050 |
| 기업은행 | 3.91 | 1566-2566 |
| 하나은행 | 4.00 | 1599-1111 |
| 우리은행 | 4.02 | 1599-5000 |
| 케이뱅크 | 4.08 | 1522-1000 |
| 농협은행 | 4.09 | 1588-2100 |
| 신한은행 | 4.11 | 1599-8000 |
| 전북은행 | 4.26 | 1588-4477 |
| 경남은행 | 4.81 | 1588-8585 |
이 표를 보면 국민은행·광주은행·카카오뱅크가 3%대 중반으로 상위권이에요. 반면 신한은행은 4.11%로 의외로 높은 편이고, 케이뱅크도 4.08%로 인터넷은행치고는 높게 나왔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건 평균 금리라서, 실제 내 조건으로 조회하면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평균 금리의 함정, 실제 승인 금리는 왜 다를까
위에서 본 HF 공시 금리는 해당 월에 실행된 전세대출의 가중평균이에요. 그래서 내가 실제로 받는 금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거든요. 왜 그런지 하나씩 뜯어볼게요.
기준금리 + 가산금리 구조
전세대출 금리는 보통 기준금리(COFIX 6개월 또는 금융채) + 가산금리로 구성돼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연동되는데, 2026년 2월 현재 한은 기준금리가 연 2.5%로 동결된 상태예요. 2월 26일 금통위에서도 동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기준금리가 같더라도 은행마다 가산금리를 다르게 붙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금리 차이가 생기는 거예요.
우대금리에 따라 뒤집히는 순위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게 우대금리예요. 급여이체, 신용카드 실적, 적금 가입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0.1~0.5%p까지 깎아주거든요. 예를 들어 하나은행 평균이 4.0%라도 급여이체 + 카드 실적 + 공과금 자동납부 조건을 다 채우면 3.5%대까지 내려갈 수 있어요. 반대로 국민은행 3.51%라도 우대조건을 하나도 못 채우면 4%대로 올라가고요.
그래서 평균 금리 낮은 은행에 무작정 달려가기보다, 내가 조건을 채울 수 있는 은행을 고르는 게 맞아요. 저도 처음엔 국민은행으로 갈까 했는데, 이미 주거래가 하나은행이라 우대조건을 다 채울 수 있어서 하나은행이 실질적으로 더 낮았거든요.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선택
전세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예요. COFIX 6개월 기준으로 반기마다 금리가 바뀌는 구조인데, 지금처럼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아요. 다만 2년 뒤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고정금리 상품이 있다면 비교해볼 가치는 있어요.
보증기관 HUG·HF·SGI 선택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필요해요. 보증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보증료가 달라지고, 보증료까지 포함한 실질 비용이 달라지거든요.
보증기관은 크게 세 곳이에요. HF(한국주택금융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보험). 보증료율만 보면 HF가 연 0.04~0.18%로 가장 저렴하고, HUG가 연 0.097~0.211%, SGI가 연 0.183~0.208%순이에요.
근데 보증료 싼 게 무조건 답은 아니에요. HF는 재직기간을 같이 보기 때문에 재직기간이 짧으면 한도가 낮게 나올 수 있고, HUG는 한도가 넉넉한 대신 보증료가 좀 더 높아요. SGI는 보증료가 가장 비싸지만 다른 두 곳에서 보증이 안 나올 때 마지막 선택지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요.
📊 실제 데이터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 전세대출 기준, 2026년 1월 전체 은행 가중평균 금리는 약 3.9%대예요. 보증료율은 HF 연 0.04~0.18%, HUG 연 0.097~0.211%, SGI 연 0.183~0.208%로 HF가 가장 저렴합니다. 2억 전세보증금 기준으로 연간 보증료 차이가 최대 30만 원 이상 벌어질 수 있어요. (출처: 한국주택금융공사, 뱅크샐러드 2025년 기준)
저는 HF로 받았는데, 재직기간이 3년 넘어서 한도 문제는 없었어요. 보증료가 확실히 저렴하긴 하더라고요. 다만 보증서 발급에 2~3영업일 걸리니까, 잔금일 넉넉하게 잡아두는 게 좋아요.
전세대출 금리 비교할 때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여러 은행을 비교하면서 깨달은 건데, 금리 비교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더라고요. 저도 하나는 직접 당해봤고요.
실수 1. 최저 금리 광고만 보고 판단하기
은행 홈페이지에 "연 3.43%~" 이런 식으로 최저 금리를 크게 써놓잖아요. 근데 이건 우대금리 다 적용한 최저치예요. 실제로는 가산금리가 붙고, 우대조건을 전부 채우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중간~상단 금리로 실행돼요. 카카오뱅크가 "연 3.43~6.44%"로 광고하는데, HF 공시 평균은 3.74%거든요. 최저치랑 평균이 0.3%p 넘게 차이 나요.
실수 2. 보증료를 빼고 계산하기
금리 3.5%라고 좋아했는데, 보증료 0.2%를 더하면 실질 부담이 3.7%인 거예요. 특히 SGI로 받으면 보증료가 비싸서, 금리가 낮아도 총 비용은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실수 3. 한 곳만 조회하기
근데 제가 가장 크게 실수한 건 이거였어요. 처음에 주거래 은행 하나만 조회하고 끝내려고 했거든요. 와이프가 "다른 데도 한번 넣어봐" 해서 3곳을 더 조회했는데, 금리가 0.4%p나 차이 났어요. 2억 기준 연 80만 원이니까 작은 금액이 아니었어요. 전세대출은 반드시 3곳 이상 비교해야 해요. 요즘은 네이버페이나 뱅크샐러드에서 한 번에 비교 가능하니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요.
상황별 추천 은행, 이렇게 고르면 돼요
은행이 14개나 되니까 막막할 수 있는데, 상황별로 정리하면 의외로 간단해요.
직장인 + 주거래 은행이 확실할 때
급여이체·카드·적금 등 우대금리 조건을 가장 많이 채울 수 있는 은행이 답이에요. 국민은행 평균이 3.51%로 가장 낮지만, 하나은행 주거래자가 우대 0.4%p를 받으면 3.6%대가 되니까 큰 차이 없어요. 핵심은 기본 금리보다 우대조건 충족 여부예요.
비대면 선호 + 우대조건 복잡한 게 싫을 때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가 편해요. 앱에서 조회부터 실행까지 가능하고, 우대조건도 시중은행보다 단순한 편이에요. 카카오뱅크는 HF 공시 평균 3.74%, 토스뱅크는 3.84%인데,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인 점도 장점이에요.
청년(만 19~34세) + 소득 5천만 원 이하
이 경우엔 시중은행 전세대출보다 버팀목 전세대출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요. 소득에 따라 연 2.0~3.1%까지 받을 수 있어서 시중은행보다 1%p 이상 저렴해요. 다만 한도가 최대 2억이고 보증금 3억 이하 주택에만 적용돼서, 수도권 고보증금 물건은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어요.
💬 직접 해본 경험
저는 하나은행 주거래 + 급여이체 조건으로 우대금리 0.3%p를 받았어요. 최종 실행 금리가 3.72%였는데, 만약 국민은행으로 갔더라면 우대조건 없이 3.8%대였을 거예요. 결국 주거래 은행에서 받는 게 0.1%p 더 저렴했던 셈이에요. 이게 눈에 안 보이는 차이 같지만 2억 기준 연 20만 원이거든요.
전세대출 최저금리를 잡기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은행 비교까지 끝났으면, 실제로 최저금리를 받기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이 있어요. 대출 실행 최소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게 좋아요.
제가 이걸 몰라서 시간을 날린 적이 있거든요. 대출 신청 일주일 전에 급하게 카드를 만들었는데, 카드 실적은 전월 기준이라 우대금리에 반영이 안 됐어요. 한 달 전에 미리 세팅해놓았으면 0.1%p는 더 깎을 수 있었는데, 그때 좀 아까웠어요.
잔금일 기준으로 역산해서 준비하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어요. 먼저 대출 실행 4~6주 전에 후보 은행 3곳 이상의 금리를 조회하세요.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나 뱅크샐러드를 활용하면 한 번에 여러 곳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다음 우대금리 조건을 확인하고, 급여이체 변경이나 카드 발급이 필요하면 최소 한 달 전에 해놓아야 해요.
보증기관도 미리 정해야 해요. HF가 보증료 가장 저렴하지만,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비정규직이면 HUG가 한도에서 유리할 수 있어요. 보증서 발급은 보통 2~3영업일 걸리니까, 잔금일 최소 1주 전에는 신청하는 게 안전해요.
마지막으로 전세대출은 잔금일에 실행되는데, 당일에 금리가 확정돼요. 변동금리 상품은 신청 시점이 아니라 실행 시점 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금리 변동 가능성도 감안해야 해요. 지금은 한은 기준금리가 2.5%로 동결 중이라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꿀팁
전세대출 우대금리의 핵심은 급여이체예요. 거의 모든 은행이 급여이체 조건에 0.1~0.2%p를 제공하거든요. 대출 실행 전에 주거래 은행을 옮기는 게 부담스럽다면, 급여의 일부만 자동이체로 넣어도 급여이체로 인정해주는 은행이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2026년 전세대출 금리,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금리 전망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 상황을 기반으로 방향성은 읽을 수 있어요.
2026년 2월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2.5%로 동결 상태예요. 2월 26일 금통위에서도 동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모건스탠리는 올해 상반기까지 2.5% 유지를 예상하고 있어요.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COFIX도 크게 움직이지 않으니, 전세대출 금리가 급격히 오르거나 내릴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다만 은행 간 경쟁은 변수예요. 작년 하반기에 카카오뱅크·케이뱅크가 전세대출 금리를 한꺼번에 내린 적이 있었거든요. 인터넷은행들이 전세대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금리 경쟁을 벌이면, 전체적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굳이 금리가 더 내려가길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조건에서 최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금리 0.1%p를 기다리다가 전세 물건을 놓치면 그게 더 큰 손해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어디인가요?
A. 2026년 1월 HF 공시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평균 3.51%로 가장 낮아요. 다만 이건 평균 금리이고,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실제 금리는 달라질 수 있어요.
Q.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낮나요?
A. 카카오뱅크 HF 공시 평균 금리는 3.74%로 시중은행 평균(약 3.9%대)보다 낮은 편이에요. 다만 개인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다르게 붙으니 직접 조회해보는 게 정확해요.
Q. 전세대출 보증기관 HUG랑 HF 중에 어디가 좋아요?
A. 보증료만 보면 HF가 연 0.04~0.18%로 HUG(연 0.097~0.211%)보다 저렴해요. 하지만 HF는 재직기간을 함께 보기 때문에 재직기간이 짧으면 HUG가 한도에서 유리할 수 있어요.
Q. 전세대출 우대금리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급여이체, 신용카드 전월 실적, 적금 가입, 공과금 자동납부 등이 대표적인 우대 조건이에요. 대출 실행 최소 한 달 전에 미리 세팅해놓아야 반영됩니다.
Q. 전세대출 금리 비교 사이트 어디가 정확해요?
A. 한국주택금융공사(HF) 공시가 가장 공식적이에요.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 뱅크샐러드도 여러 은행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다만 최종 금리는 반드시 각 은행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해요.
Q. 버팀목 전세대출이 시중은행보다 무조건 유리한가요?
A. 소득 조건에 해당되면 버팀목이 연 2.0~3.3%로 시중은행(3.5~4.8%)보다 확실히 저렴해요. 다만 보증금 한도(수도권 3~4억)와 대출 한도(최대 2억)가 있어서, 고보증금 물건에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어요.
Q. 전세대출 금리가 변동금리인데 괜찮은 건가요?
A. 현재 한은 기준금리가 2.5%로 동결 중이고 당분간 급격한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하지만 2년 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으니, 고정금리 상품이 있다면 함께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Q. 2026년에 전세대출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나요?
A.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고 있어 대폭 하락은 어려워 보여요. 다만 인터넷은행 간 경쟁이 심화되면 소폭 인하 가능성은 있어요. 확정적인 건 아니니 현재 조건에서 최선을 찾는 게 현실적이에요.
Q. 전세대출 금리 비교할 때 몇 곳 정도 봐야 하나요?
A. 최소 3곳 이상 비교하는 걸 추천해요. 같은 조건이어도 은행마다 금리가 0.3~0.5%p 차이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주거래 은행 + 인터넷은행 1곳 + 금리 낮은 은행 1곳 조합이 효율적이에요.
Q. 전세대출 중도상환하면 수수료가 있나요?
A. 은행마다 달라요.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인 경우가 많고, 시중은행은 대출 후 3년 이내 상환 시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어요.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전세대출 금리는 같은 시점에도 은행마다, 보증기관마다, 우대조건마다 다 달라요. 결국 내 조건에서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는 게 핵심이에요. 최소 3곳 비교, 우대조건 한 달 전 세팅, 보증기관 선택까지 챙기면 분명 최저금리에 가까워질 수 있어요. 전세 계약 앞두고 계신 분들, 조금만 부지런하면 연 수십만 원 아낄 수 있으니까 꼭 비교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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